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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폭풍에 연말 여행 안전 주의보…일부 지역 폭우로 홍수 피해

연말 연휴 기간 캘리포니아주에 겨울 폭우가 시작되면서 여행을 떠나는 주민들은 안전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국립 기상청(NWS)에 따르면 지난 20일부터 LA를 비롯한 남가주 곳곳에 비가 내리면서 일부 지역은 폭우로 인한 홍수 피해가 이뤄졌다.     NWS는 대부분의 남가주 지역에 홍수주의보(flood Watch)를 발령하고 주의를 당부했다. 해당 지역에서 주의보를 받은 주민은 200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벤투라 카운티에는 21일 이른 오전부터 많은 양의 폭우로 인해 홍수가 발생하면서 일부 주택과 사업체들의 침수 피해가 잇따랐다.     옥스나드와 포트 후에네메, 벤투라 지역에서는 도로에서 차량 여러 대가 침수되면서 차에 갇힌 운전자가 구조되기도 했다.     당국에 따르면 옥스나드는 이날 시간당 3인치에 달하는 속도로 비가 내리면서 단 40분 만에 약 한 달 치의 비를 기록했다.     이어 폭우 전선은 남향하면서 오는 주말 아침까지 LA 등 남부 도시에 많은 비를 가져올 것으로 예보됐다.     LA카운티는 22일(오늘) 오전까지 소나기가 계속될 가능성이 있고, LA카운티 동부 지역에는 23일 오전까지 약간의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NWS는 전망했다. 이어 23일 오후부터는 건조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당국에 따르면 국지적으로 총 강수량은 4∼8인치에 달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로 인해 LA카운티 공공사업국은 최근 산불 지역에 이류(mudflow) 경고 수준을 높이고 토석류 위험 경보를 발령했다.     해당되는 지역으로는 토팽가캐년, 아구아둘체, 라 후나 캐년, 두어트 등이다.   이 기간 LA카운티의 낮 기온은 주중 대부분 60도대, 밤 최저기온은 40도대 초반~50도대 초반을 나타낼 전망이다. 또한 일부 산간지역과 사막 지역에서는 30도대 초반을 기록할 것으로 예보됐다.     한편, 이번 폭우로 인해 연말 연휴 기간 여행을 떠나는 주민들에게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된다.     남부 캘리포니아 자동차협회는 연말 연휴 기간에 950만 명이 여행을 떠날 것으로 예상했다.     CNN은 이번 폭우가 캘리포니아에서 올겨울 ‘대기의 강(atmospheric river)’ 현상의 시작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 현상은 태평양에서 발원한 좁고 긴 비구름대가 서부 지역에 비를 뿌려대는 현상을 일컫는 것으로, 1년 전인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 초까지 기승을 부리며 캘리포니아 지역에 이례적인 폭우·폭설 피해를 일으켰다.   기후 전문가들은 올겨울 엘니뇨로 인해 폭풍우가 더 심해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장수아 기자 [email protected]주의보 폭우 겨울 폭우 벤투라 지역 남가주 지역

2023-12-21

가주 한인, LA-벤투라 벨트에 가장 많다

가주 한인 10명 중 7명은 LA, 오렌지카운티 등을 비롯한 남가주에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AAPI데이터가 24일 발표한 ‘가주 지역 아시아계의 의료·정신건강·사회복지서비스 보고서’에 따르면 가주 지역 한인인구는 총 47만2188명(혼혈 제외)이다. 이중 LA-벤투라 지역은 21만4420명으로 한인들이 가장 많이 사는 지역이었다. 두 번째로 오렌지-샌디에이고 지역에는 11만8014명의 한인이 거주하고 있다. 두 지역의 한인 인구수를 합하면 가주 전체 한인 중 70%(33만2434명)다   〈표 참조〉   이어 북가주 베이 지역(8만7656명), 인랜드 엠파이어(2만5448명), 중가주 센트럴 밸리 지역(1만7725명), 그 외 지역(8925명)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특히 LA-벤투라 지역의 경우 한인들은 중국계(45만7842명), 필리핀계(35만5251명)에 이어 아시아계 중 세 번째로 인구 비중이 크다. 오렌지-샌디에이고 역시 베트남계(27만5465명), 필리핀계(23만4843명), 중국계(16만8303명)에 이어 한인 인구수는 네 번째를 차지했다.   한인들은 비시민권자보다 시민권 취득 또는 미국 태생의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LA-벤투라 지역을 보면 한인 21만4420명 중 시민권 취득자(9만6374명), 미국 태생(6만4600명)은 무려 75%에 이른다. 비시민권자는 5만3446명에 불과했다.   오렌지-샌디에이고 지역도 마찬가지다. 시민권 취득자(4만9238명), 미국 태생(3만9730명) 한인이 비시민권자(2만9046명)보다 훨씬 더 많았다.   시민권 취득자, 미국 태생 등의 한인 비율은 높지만, 언어(영어) 장벽은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   LA-벤투라 지역을 보면 ‘제한적 영어 구사 능력(이하 LEP)’으로 구분된 한인은 10만3001명으로, 영어 능숙자(6만8446명)보다 많았다. 오렌지-샌디에이고 역시 LEP로 구분된 한인(4만6555명)이 영어 능숙자(4만61명)보다 조금 많았다.   반면, 북가주 베이 지역의 경우는 영어 능숙자(3만2152명)가 LEP(2만7916명)보다 많은 것이 특징이다.   AAPI데이터는 25세 이상 한인만을 따로 추려 교육 수준을 조사했다.   한인 중 고등학교 이상 학력자는 LA-벤추라(12만8180명), 오렌지-샌디에이고(7만2754명), 베이 지역(5만7269명) 등에 주로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한인 중 21%가 지난 12개월 사이 신체적 또는 정신적 문제로 의료적 도움을 받음 ▶한인의 65%가 자녀(3~4세)를 프리스쿨에 등록 ▶한인의 7%가 상대의 동의 없이 성관계한 경험이 있음 ▶한인 여성의 34%는 피임 등을 하지 않음 ▶한인의 흡연율은 8%로 아시아계 중 가장 높음 ▶마리화나를 단 한 번이라도 경험해본 한인은 27% ▶한인의 42%가 간접흡연에 노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보고서는 AAPI데이터가 센서스국 지역 사회 조사(ACS)의 5년 치 추정 통계(2016-2020) 등을 바탕으로 분석했다. 장열 기자미국 벤투라 지역 한인인구 벤투라 지역 한인 인구수

2022-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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